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종합상황실에서 미세먼지 재난대응 합동 점검회의가 열렸다(사진 : 뉴스1)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종합상황실에서 미세먼지 재난대응 합동 점검회의가 열렸다(사진 : 뉴스1)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종합상황실에서 미세먼지 재난대응 합동 점검회의를 가졌다.

토요일인 11일 오전부터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초미세먼지가 '나쁨'을 보이면서 점차 농도가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이날 회의를 주재한 조 장관은 지자체 및 관계부처와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조치 사항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각 기관별로 임무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와 강원 지역에서 이날 미세먼지 지수는 '나쁨' 단계인 98㎍/㎥과 81㎍/㎥까지 최대 치솟을 전망이다. 아울러 경기와 강원권은 초미세먼지도 '매우 나쁨'단계로 각각 98㎍/㎥, 81㎍/㎥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숨쉴 때 코 점막을 통해서 걸러지지 않고 인체 내부까지 직접 침투해 문제다. 환경부는 장기간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나쁨'단계일 때는 환자군과 어린이 및 노양자에게 유해한 영향이 유발된다. 아울러 일반인도 건강상 불쾌감을 경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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