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2020년 수소차 생산 기반 조성으로 수소 산업 도시 육성에 나선다. 사진은 2018년 12월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열린 수소차 연료전지 공장 증축 기공식(사진 : 뉴스1)
충주시가 2020년 수소차 생산 기반 조성으로 수소 산업 도시 육성에 나선다. 사진은 2018년 12월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열린 수소차 연료전지 공장 증축 기공식(사진 : 뉴스1)

정부의 수소 산업 육성에 따라 각 지자체들이 수소 산업 도시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방향을 찾고 있는 가운데 충북 충주시가 수소경제 인프라 확충과 물류기지 조성 등 사업추진 우선순위를 놓고 의견 조율 작업에 들어갔다.

충주 지역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충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의 화두는 수소 산업 도시로 가기 위한 사업 방향으로, 현대모비스 충주 제 2공장 준공을 앞둔 상황에서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수소경제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최근 충주시가 동충주역 유치의 대안으로 마련한 충북도와의 절충안이 화제가 됐다. 중부내륙철도의 금가마사역을 조기 개통하고 동충주산업단지와 물류역을 연결하는 내용이 그것이다.

지난해 논란의 중심이 됐던 동충주역 유치 운동은 현대모비스, 현대엘리베이터 등 대기업의 물류 편의 제공도 이유가 됐다. 결과적으로 동충주역 유치 운동은 무산됐지만, 절충안이 지역경제에는 더 도움이 될 것이란 게 경제계 인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충주시는 수소 산업육성 정책 방향을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한 수소차 산업 기반 조성으로 정했다.

충주시는 이를 위해 부서별로 수송기계·부품 전자파 센터 구축사업, 수소 버스 충전소 구축 및 수소 시내버스 운행, 이동식 수소충전소 성능평가 및 안전관리 기술개발 사업,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 사업, 수소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 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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