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2500억원 규모의 10년물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을 다음달 4일 발행한다.

이번 원화 후순위채권의 발행금리는 고정금리로 다음달 2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하는 국고채 금리에 스프레드가 더해져 결정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 출범 첫해임에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신종자본증권 및 후순위채 등 약 2조원의 자본증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를 통해 올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6bp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5일 이번 채권 발행에 앞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수요가 몰려 당초 증권신고서 신고금액인 2000억원보다 500억원 증액해 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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