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한국거래소와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업체를 대상으로 배출권 시장 거래 참여 방법 등 지역별 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교육은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거래소를 시작으로 8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 22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각각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 개요 및 동향, 시장조성자 운영 현황, 최근 배출권 매수행태 및 거래참여 방법(호가제출 프로그램 및 유상할당 경매) 등이다.

교육 신청 접수와 문의 등은 '배출권 시장 정보 플랫폼'이나 '한국거래소 배출권 시장' 사이트에서 받는다.

환경부는 올해 9월 30일 기준으로 정산이 완료된 2018년도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은 최종 할당량 외에 전년도 이월분, 외부 사업 온실가스 감축 실적 등이 추가로 공급돼 배출권 물량이 여유 있는 상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여유 물량이 있는 일부 업체가 배출권을 시장에 적극적으로 제공하기보다 일단 보유하려는 경향을 보여 배출권 부족 업체가 물량을 구매하는 데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했다.

황석태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시장 활성화 노력도 필요하지만, 업체 스스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시도를 통해 감축분을 시장에 공급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8일 문을 연 2019년도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은 내년 6월 30일까지 운영된다.

함봉균기자 hbkone@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