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댐 주변지역 취약계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복지재단을 세웠다.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이 대청댐 효나눔복지센터에서 지역 주민이 함께했다. [자료: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이 대청댐 효나눔복지센터에서 지역 주민이 함께했다. [자료: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는 31일 '케이워터 나눔복지재단'이 출범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재단은 수자원공사가 댐 소재지별로 진행해오던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통합해 보다 전문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이다. 단순히 재원을 지원하는 방식을 넘어 공기업 최초로 직접 시설물을 출연했다.

출연 시설물은 남강댐, 대청댐, 주암댐, 충주댐의 '효나눔복지센터' 4곳이다. 사무국은 수자원공사 본사 내 위치한다. 수자원공사는 향후 보령댐, 섬진강댐, 소양강댐, 임하댐, 합천댐 등 5곳을 더해 2022년까지 총 9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효나눔복지센터에서는 실버교실과 경로식당, 물리치료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을환경 정화 사업과 같은 고령 친화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소득증대도 지원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나눔재단 고유의 복지 서비스 강화와 지자체 등 지역사회 복지 사업과 연계해 공동체 일원으로서 지역과 함께 상생협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재단을 통해 댐 주변지역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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