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전라남도, 여수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제12회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를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남 여수시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제12회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 포스터. [자료:환경부]
제12회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 포스터. [자료:환경부]

올해 행사는 '기후위기, SOS 나의 지구를 구해줘'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생활 속 온실가스 저감 실천의 중요성을 다룬다.

31일 개회식에는 전국 네트워크 참여단체 대표와 그린리더, 온실가스 컨설턴트, 유관기관·기업·학교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한다.

같은 날 진행되는 경연대회는 기후변화대응 국민실천 부문과 교육·홍보 부문으로 치러진다. 기후변화 대응을 직접 실천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민간단체 등 20개 팀이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한다.

저탄소생활 실천의 공로를 인정받은 창원시 등 3개 기관·단체에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지자체 중 유일하게 기후행동의 날(매월 22일)을 조례로 지정한 창원시와 얼음주머니(아이스팩) 43만 개를 수거하고 재활용해 온실가스 18만㎏을 줄인 현대홈쇼핑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16개 에너지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1043개 학교와 기관에서 약 9만 명을 대상으로 교육한 재단법인 꽃과어린왕자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환경부는 올해 대회를 계기로 정부·기업·시민사회가 함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국민운동이 일상생활에서 자리 잡게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황석태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금 바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라며 “이번 대회가 저탄소생활 실천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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