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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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운영관리체계를 접목한 '미세먼지 저감 스마트설비' 설치비 60%를 지원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미세먼지 저감 스마트설비' 지원 대상 사업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 스마트설비는 상용화 전 단계에서 최신 ICT 기반 운영관리체계를 접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설비다. 그간 국내 환경기술 실증화 지원사업은 신기술·설비를 적용한 시제품 제작과 소규모 파일럿테스트에 그쳤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개발기술을 산업현장에 직접 실제 규모로 실증화·상용화하는 것을 지원한다.

지원사업 첫 해인 올해 지원규모는 총 60억원이며, 기업 규모에 따라 최대 60%, 사업 과제당 6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공단은 향후 지원규모와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업력 2년 이상, 최근 5년 내 미세먼지 저감 스마트설비를 개발한 환경기술 보유기업이다. 환경공단은 현장조사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실질적으로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범위는 인건비, 기자재비, 시설비, 재료비, 설비 제작비, 설비 운송비, 사업활동비(기술정보 활동비 등), 자문(컨설팅) 비용 등이다. 토지구입비, 건물공사비, 기존시설 철거비 등은 지원범위에서 제외된다.

관련 사업 설명회는 오는 21일 서울 코트야드 매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열린다. 사업 참여 희망업체는 환경공단에 관련 서류를 다음 달 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사업자는 다음 달 23일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저감해 국민의 건강보호와 환경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미세먼지 저감 혁신기술과 설비를 실증하여 현장 적용성을 향상하고, 관련 기기·설비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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