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봉구 제공
사진=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수요 지능형 디바이스 기술개발 및 시범서비스' 공모에서 구의 '밀폐지역 통합관리 플랫폼'이 선정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안전 및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한 지능형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는 공모다.

구는 전국에서 소규모 양말 공장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밀폐지역 통합관리 플랫폼을 제안해 선정됐다. 관내에는 영세한 소규모 공장들이 많고 대부분이 지하에 위치한 열악한 환경으로 작업자의 안전 및 건강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앞으로 1년 동안 1억원을 지원받는다. 사물인터넷(IoT)과 지능형 디바이스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을 구축, 지역의 영세한 양말공장의 대기질 환경을 관리·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환기가 어려운 공장을 중심으로 작업 때 발생하는 가스, 미세먼지, 화제 등을 사물인터넷으로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구는 실시간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기준치 이상의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공장 관리자와 작업자들에게 즉시 대응방법과 작업요령을 문자로 안내한다. 또 축적된 정보를 이후 각 사업체의 환경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

이 플랫폼은 공장 뿐만 아니라 맨홀, 하수구, 배수로 등 가스발생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첨단기술을 실생활에서 활용해 구민 누구나 행복하고 한 도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