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 에너지·환경 장관들이 한목소리로 환경보호·경제성장의 선순환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혁신을 통한 에너지 전환을 이뤄내자고 선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16일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 장관회의에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소개하며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한국의 기여를 홍보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2015년 터키에서 처음 열린 이후 4번째로, 올해는 '혁신'을 주제로 에너지와 환경 장관회의를 동시 개최했다. 당초 이번 회의에 정승일 산업부 차관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이 생겨 주영준 실장이 대신 참석했다.

회의에서 G20은 지구환경에 대한 논의와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 선도적인 에너지전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혁신을 통한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의 선순환을 추구한다는 내용의 에너지·환경 장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별도로 개최된 G20 에너지장관 회의에선 현재의 화석연료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재생에너지와 혁신을 통한 에너지전환의 중요성을 명시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체적 협력을 강화하는 활동을 다짐했다.

특히 주 실장은 2017년 이후 본격 시행한 에너지전환과 올해 1월 마련한 수소경제 로드맵 등을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한국의 노력과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강조하는 한편, 수소시대 전환을 위한 G20 차원의 공동 노력의 중요성도 제기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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