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보를 공개한 1539곳 기업·기관 중 에너지절약과 녹색생활 실천을 가장 잘한 곳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뽑혔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캠퍼스 전경.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캠퍼스 전경.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13일 서울 엘타워에서 '2019년 환경정보공개 시상식'을 열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환경정보 공개 실적이 우수한 기업·기관 7곳과 유공자 2명을 시상한다.

환경부는 2017년도 환경정보를 공개한 1539곳의 기업·기관을 평가해 에너지절약과 녹색생활실천 등 전사적으로 환경경영 실천 노력이 우수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라이온코리아, 아산시시설관리공단, 포항공과대학교, 김포시시설관리공단, 충남대학교병원은 우수상으로, 부산정관에너지는 중소기업특별상으로 각각 선정했다. 개인 업무 유공자에는 배장효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전문기술원, 엄성일 롯데정보통신 부장이 선정돼 환경부 장관 상을 받는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2011년부터 매년 3월에 1500여개 기업·기관의 환경정보를 환경정보공개시스템에 공개한다. 환경정보는 용수·에너지 사용량, 대기·수질 오염물질 배출량, 폐기물 발생량 등이다.

기업·기관이 전년도 환경정보를 이듬해 6월까지 환경정보공개시스템에 등록하면, 환경산업기술원이 신뢰도 등 검증과정을 거쳐 다음 연도 3월에 공개한다.

환경부가 총 1539곳의 기업·기관이 등록한 2017년 환경정보를 분석한 결과, 용수·에너지사용량은 전년대비 각각 1.9%(2016년:20억 5924만톤, 2017년:20억 9762만톤), 2.6%(2016년:1억 8368만 석유환산톤, 2017년:1억 8852만 석유환산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발생량은 11.2%(2016년:5774만톤, 2017년:5128만톤) 감소했다. 원단위 비교에서는 항목 모두 전년대비 감소(용수 3.5%, 에너지 2.8%, 폐기물 1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환경경영 효율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율범 환경부 환경산업경제과장은 “환경정보 공개제도를 통해 사회 전 분야에 환경경영이 정착하고 기업 환경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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