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녹두꽃' 방송 캡처
사진=SBS '녹두꽃' 방송 캡처

집강소의 개혁을 놓고 윤시윤과 최원영이 날 선 대립각을 세워 관심을 모았다.

7일 오후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에서는 전라도 고부에 집강소를 세운 백이현(윤시윤 분)과 이를 못마땅해하는 황석주(최원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현은 황석주를 찾아가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황석주는 이현에게 "좀 더 솔직해져라. 나에게 복수하는 게 목적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 협조를 바란다면, 명심(박규영)이부터 지워라"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집강소는 1894년(고종 31) 동학농민운동 때 농민군이 호남지방의 각 군현에 설치하였던 농민 자치기구다.

원래 집강소는 지방행정을 원활히 수행하려고 수령의 보조기구로서 면리 단위에 근원을 두었던 집강에서 유래한 것이지만 이후의 집강소는 농민군의 지방 통치조직이었다.

농민군이 2차 봉기를 하였을 때 농민군을 조직 ·동원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였고, 이후 농민군이 전쟁에서 패함으로써 집강소 체제도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녹두꽃'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김수정 기자 (sjkim@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