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탐사보도 세븐'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탐사보도 세븐' 방송 캡처

왕진진의 '양파' 같은 지난 날의 사기행각들의 실체가 밝혀졌다.

7일 오후 방송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낸시랭의 전 남편이자 사기꾼 왕진진(본명 전준주)에 대해 다뤘다.

왕진진은 자신을 유명 카지노호텔 회장의 서자이며 유망한 기업인으로 포장한 뒤 숱한 사기극을 벌여왔다. 왕진진을 오래 본 교도관은 그가 사람을 현혹하는 재주가 있다고 회상했다.

왕진진은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지난 2017년 결혼 발표를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10개월 만에 이혼했다.

2011년 왕진진은 장자연의 가까운 고향 오빠라며 故장자연이 자신에게 보냈다는 편지를 방송국에 제보했다. 그러나 편지는 날조한 것이었고, 이로 인해 그는 6개월을 더 복역했다.

왕진진의 친모는 "어렸을 때는 착한 아이였다"고 말했다. 왕진진은 과거 어렵게 살았으며, 20대는 두 달을 제외하고는 강간, 폭행 등의 혐의로 교도소에서 살았다.

전문가는 불행한 어린 시절이 왕진진을 허황된 인물로 만들었으며, 신분사기범으로 만들었다고 표현했다.

한편 낸시랭은 이혼 및 폭행 등에 대해 형사소송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말을 아꼈다.

김수정 기자 (sjkim@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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