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동원 제공
사진=경동원 제공

경동원 세라텍사업부는 산업용 고효율 단열 솔루션인 '플렉스썸(Flextherm)'의 신제품인증마크(NEP)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제품인증마크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이나 이에 준하는 대체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인증,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인증 제품의 판로를 확대하는 제도다. 한국기술산업기술진흥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공동 주관하고 있다.

경동원 플랙썸의 최대 강점은 '경제성'이다. 경동원은 흄드실리카를 사용해 단열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친환경·초경량 무기소재인 퍼라이트를 적용해 골조를 형성하는 방법으로 생산 단가를 기존 제품의 2/3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

또 격자 누빔(퀼트) 방식의 담요와 유사한 형태로 두께가 얇고 형상이 유연하기 때문에 협소하거나 탈부착이 필요한 공간에도 쉽게 시공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경동원 관계자는 "기존 산업용 고효율 단열재는 비싼 가격 때문에 특수 부위에만 제한적으로 활용됐고, 이마저도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던 상황"이라며 "플렉스썸은 우수한 단열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아 신제품인증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플렉스썸의 성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업계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이미 삼천포·신보령·태안화력발전소·S-OIL 울산 온산공장 등 주요 발전소와 석유화학공장에 단열재로 적용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제품 대비 효과가 뛰어나고 두께도 얇아 시공이 편리하다"며 "특히 장소와 무관하게 설치가 가능하고 탈부착도 쉽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설비를 유지·보수해야 하는 곳에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김원수 경동원 세라텍사업부장은 "앞으로도 플렉스썸과 같은 고효율의 보온단열재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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