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레일 제공
사진=코레일 제공

정부가 철도역사 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편성한 960억원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집행방안을 마련한다.

국토교통부는 국가철도 지하역사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4호선 범계역에서 현장검점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선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과 철도공단, 코레일 관계자, 전문가가 참석해 범계역의 미세먼지 현황, 공조기 관리실태 등을 점검했다. 국가철도 지하역사 추경예산안에 대한 집행계획도 논의했다.

국토부는 추경예산 중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위해 총 960억원을 배정했다. 미세먼지 저감 예산은 공조기 개량(906억원), 공기청정기 설치(24억원), 공기질 자동측정망 설치(30억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2008년부터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을 시행해 미세먼지 농도가 약 28% 줄었지만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추경예산이 풀릴 경우 신속한 사업착수를 위해 사전 세부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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