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와 사돈기업인 삼표에 부당 내부 거래를 했는지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17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최근 현대차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운반물량 등을 현대글로비스에 몰아주는 등 부당지원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돈기업인 삼표그룹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부당지원 의혹도 조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은 정 부회장 부인 정지선씨의 아버지다.

앞서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지난 2017년 11월 삼표 부당지원 의혹을 제기하며 현대차그룹을 고발한 바 있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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