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뿌리산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뿌리공정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국비 24억원을 들여 12개 기업에 설비 자동화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이다.

뿌리산업은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 6대 제조공정 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도록 하는 기초 산업이다.

이 시범사업은 기계설비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자동화)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프로젝트 사업비의 50%(최대 2억원) 이내에서 국비를 지원하며 뿌리기업 추가 참여시 기업당 1억원 이내 증액이 가능하다.

올해 사업은 지난 3월까지 공모를 거쳐 접수된 26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서면 평가와 대면 평가, 현장 검증을 거쳐 최종적으로 용접공정 품질 고도화 시스템 등 10개 프로젝트, 12개 기업을 선정했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에서 구축된 업종별 스마트공정 성공사례들을 성과발표회 등을 통해 뿌리기업들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유사공정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로 확산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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