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16일 유네스코로부터 인정받은 세계지질공원이 2014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재인증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2018년 7월 유네스코 현장 실사와 9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지질공원 운영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도는 2014년 재인증 당시 유네스코에서 제시한 유관기관 협의체 구성, 지질공원 가시성 향상, 파트너십 확대 구축, 홍보활동 강화, 지역주민 참여확대, 국제교류 강화 등 10개의 권고를 충실히 이행했다.

재인증 과정에서 유네스코는 제주도 지질공원과 지오브랜딩 사업 웹사이트 통합, 지질공원 관광활성화 영향 연구, 유네스코 3관왕 브랜드와 연계한 시너지 관리방안 구축,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 등을 추가로 권고했다.

이번 유네스코 재인증 심사에서는 33개 지질공원이 심사를 받아 그 중 오스트리아 카닉 알프스(Carnic Alps)가 레드카드를 받아 세계지질공원의 지위를 잃었다.

2020년에는 제주도에서 70여 개국 1200여명이 참가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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