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에서 한영 통상관계의 발전을 위한 제6차 한영 무역작업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 측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영국 측은 존 알티 국제통상부 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한-EU FTA를 기반으로 지속돼온 양국 간의 특혜무역 혜택을 중단 없이 유지하고, 한영 통상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우리 업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한-영간 통상관계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영 FTA(자유무역협정)가 적절한 시점에 체결·발효되도록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산업부는 한영 FTA 체결을 위해 통상절차법에 따라 작년 2∼5월 경제적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고, 지난해 11월 공청회 개최에 이어 올해 2월 국회 보고까지 마친 상태다.

현재 영국이 탈퇴 조건이나 미래 협정에 대한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다만 EU는 지난달 열린 특별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를 오는 10월 31일까지로 연기하되, 영국이 EU 탈퇴협정을 승인하는 대로 브렉시트를 허용하는 '탄력적 연기(flexible extension)' 방안에 합의했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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