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물산업클러스터가 여러 지자체와의 유치 경쟁 끝에 한국물기술인증원의 최종 설립부지로 선택됐다.

환경부는 세계적 수준의 물 분야 인‧검증 체계 구축을 위한 인·검증 전문기관인 한국물기술인증원을 내달 대구광역시 물산업클러스터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인증원 설립 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환경부는 법률‧행정‧물산업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원 설립위원회'를 올 3월부터 운영했다. 이후 4차례 설립위를 열고 정관을 비롯해 인증원 운영에 필요한 주요 규정(직제‧인사‧보수‧회계 규정 등)을 마련했다.

환경부는 국내 물기업의 지역적 분포, 인증업무 절차 등 향후 기관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구광역시 물산업클러스터를 최종 입지로 최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증원은 향후 단계적으로 기관의 기능 및 조직을 확대해 인증 기준 개발과 국제표준화, 시험·분석, 인증 분야 국제협력 등의 업무도 수행할 계획이다. 또 기능과 역할 확대 등에 따라 분원 설치시 이번에 후보로 검토한 다른 지역 설치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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