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3% 감소한 2956억 원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218억원으로 9.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237억원을 기록해 58.8% 감소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94.5%, 당기순이익은 242.0% 증가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1분기에는 원료가격 안정화에 따라 전반적인 제품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대내외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가 하락에 따라 매출은 소폭 하락했지만, 올레핀 계열의 PE·PP 및 아로마틱 부문 PX 제품 등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주요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와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전반적으로 원료가격 안정화와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 따라 수익성이 전 분기와 비교해 개선됐다.

해당 관계자는 "2019년 상반기에 본격 가동되는 미국 ECC 공장 증설 물량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롯데첨단소재를 통한 고부가 제품 시장 확대 등으로 안정적이고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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