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도, 장흥군, 아이티에너지(주), 한국서부발전(주)은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남 장흥바이오산단에 국내 최대 규모인 20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설 전망이다.

아이티에너지(주)는 장흥바이오산단 7만 5213㎡ 부지에 1조 2000억원을 들여 100㎿급 발전설비 2기를 순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200㎿ 발전소가 운영되면 연간 158만9068㎿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발전소는 2021년 착공해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2년의 건설기간과 20년의 운영기간 동안 6500여명의 인력이 필요해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장흥군은 전망하고 있다.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년 동안 주변 지역에는 주민복리를 위해 100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이날 열린 전남도의 수도권 대규모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어업회사법인 솔트인솔트㈜는 신안 11만 9008㎡ 부지에 144억 원을 들여 스마트 염전 및 해수 치유 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태양광 및 ESS부품 제조업체인 디케이이앤에스㈜는 나주 혁신산단 7959㎡ 부지에 70억 원을 투자한다. 콘텐츠 개발 및 응용소프트웨어 제작업체인 ㈜씨앤씨네트웍스는 나주 콘텐츠기업육성센터에 3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전남도는 에너지신산업의 미래비전으로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허브, 전남'을 대내외에 공표하는 선언식을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글로벌 에너지신산업의 허브를 조성하는 한편 전남에 투자하는 기업이 반드시 성공하도록 전남도가 원팀이 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