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웹소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신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이 다수 개최되고 있다. 총상금액이 높고, 당선되지 않더라도 출품을 경험삼아 이후 정식 연재로 이어질 시 수익이 웬만한 기업 연봉보다 낫기 때문에 웹소설업계에 뛰어드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웹소설 작가를 양성하는 학원도 함께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웹소설 시장 규모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해 2018년 3,530억원을 기록, 올해는 4,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전문성을 갖춘 웹소설 작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웹소설 학원에서는 스토리 구상법, 글을 쓰는 작법 등을 교육하고 있으나, 웹소설이 최근 떠오르는 분야이다 보니 우후죽순 세워진 학원에 전문 교육 시설과 시스템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학원을 다니거나 아카데미를 수료한다고 해도 CP사와의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아 프로작가로 데뷔하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낮은 진입장벽을 보고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막상 집필과 연재에 시행착오를 겪는 작가지망생이라면 오는 5월 런칭하는 ‘문피아 아카데미’를 주목해보자. 문피아 아카데미는 국내 대표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가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웹소설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자체 매니지먼트를 통해 전폭적인 프로작가 데뷔를 지원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문피아는 ‘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라는 슬로건 아래 만들어진 웹소설 연재 사이트로, 2002년 커뮤니티사이트 오픈 이후 국내 장르문학 시장을 개척해왔으며, 2013년 정식 사이트 오픈이후 현재 4만여명의 작가와 13만 종의 작품을 보유하고 대한민국 대표 웹소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1세대 웹소설 작가인 김환철(금강 작가) 문피아 대표는 “문피아는 미래 장르 문학 시장을 이끌어 가는 선도자의 위치에서 한국 웹소설이 전 세계를 상대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는 그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이번 아카데미에 직접 강사로 나선다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대표가 강의하는 금강 클래스는 1:1 컨설팅 클래스로 100% 유료 작가 데뷔를 지원하며 스토리 작성법, 캐릭터 구성법, 1:1 원고집필 지도를 통해 전업작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 금강 작가가 지도한 인기 프로작가의 수는 약 200여명. 금강 작가의 제자로 시작해 유료작가로 데뷔한 후 현재까지 작품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을 차지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금강 클래스 외에도 판타지 클래스도 함께 열리는데, 이 수업은 작가지망생과 신인 작가를 대상으로 현재 웹소설업에 종사하고 있는 스타작가 6인이 강사를 맡아 수업을 진행한다. 때문에 인기작가들의 실전 경험과 노하우에 기반한 ‘실전 활용 스킬’로 채워진 커리큘럼을 기대할 수 있다.

금강 클래스, 판타지 클래스는 4월 8일 문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생 모집을 시작하며, 이후 6월에는 로맨스 클래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문피아 아카데미는 작가데뷔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강생을 위한 100만원 장학금 혜택부터 문피아만의 특별한 프로모션, 문피아 PD의 1:1 작품 피드백까지 프로작가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김환철 문피아 대표는 “웹소설 작가가 됐다고 해도 5년 안에 90%의 작가들이 사라진다. 웹소설은 그만큼 쉽지 않은 시장이다. 이에 문피아 아카데미의 목표는 단순히 작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시스템을 통해 오랫동안 작가 활동을 할 수 있는 유료 작가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