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은 산업·건물·가정 부문 미세먼지 배출 저감(제거) 관련 기술개발(R&D)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에기평은 건물 실외 미세먼지 차단과 실내 유해가스 저감을 에너지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R&D 과제를 이달 중 공고할 예정이다. 공기청정기 보급이 미세먼지 대응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산화탄소 등 실내 유해가스 배출까지 고려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에기평은 관련 기술개발 결과물 실증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확산·보급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월 말 서울시와 실증사이트 제공 등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시로부터 R&D 실증장소를 협조 받아 과제 종료 후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수준의 서울 광화문 버스정류장.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수준의 서울 광화문 버스정류장.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에기평 관계자는 “에너지절감 관점에서 중〃소규모 산업현장, 대형 공공시설, 가정〃상업용 건물 내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R&D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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