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물질 사이버감시단이 지난해 신고한 유해정보가 4198건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연막탄 제조시연 유해정보 차단 사례. [자료:환경부]
연막탄 제조시연 유해정보 차단 사례. [자료:환경부]

유해정보는 사제폭발물·연막탄 제조·시연 영상 3320건, 개인인증을 거치지 않은 화학물질 불법 유통 878건이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유해화학물질 온라인 판매 시 구매자 본인인증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 20곳을 관할 유역환경청에 통보했으며, 이중 7곳이 고발 조치됐다. 또 시안화칼륨(청산가리) 등 유독물을 불법으로 사고파는 것으로 의심되는 게시물 364건에 대한 차단·삭제를 요청했다.

2011년부터 운영 중인 사이버감시단은 회사원, 연구원,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국민 50명으로 구성됐다.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재료로 사제폭발물을 만들거나 구매자 정보 확인 없이 유해 화학물질을 판매하는 게시물 등을 화학물질안전원에 신고한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신고한 유해정보는 1만6749건이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신고받은 유해정보 중 실제 불법 정보로 의심되는 7144건(43%)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불법정보 게시 차단을 요청해 1111건을 삭제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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