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은 일본 자회사 한화큐셀재팬이 이달말 도쿄에서 개막하는 '국제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에 처음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일본 국제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한화큐셀 부스 조감도. [자료:한화큐셀]
일본 국제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한화큐셀 부스 조감도. [자료:한화큐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전력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킨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지난해 6만5000여명이 방문한 일본 최대 규모 전시회다. 한화큐셀재팬은 고출력 태양광모듈과 주택용·상업용 솔루션 등을 전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큐피오 듀오'는 독자 기술(퀀텀·하프셀 기술)이 적용돼 최대전력 400W 출력을 낸다. 한화큐셀재팬은 인버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설비 운영 관리용 카메라 등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분산된 소규모 발전설비를 하나의 대규모 발전소와 같이 통합 운영하는 가상 발전소를 소개한다. 수상태양광 발전소 모습이 담긴 가상현실(VR) 영상을 통해 다양한 태양광 발전 적용 사례도 보여준다.

지난해 7일 일본 후지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화큐셀재팬은 지난 2017년 일본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정부가 진행하는 '가상 발전소 구축 실증 사업'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태양광 모듈 제조사가 주로 참가하는 일본 PV 엑스포에 참가했으나 올해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사업 전략에 따라 국제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에 처음 참가한다”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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