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가·지방하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9년 하천예산 1조 6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국가하천 정비에 3453억 원, 국가하천 유지보수에 1451억 원, 지방하천 정비에 1조 767억 원(지방비 5070억 원 포함), 하천기본계획 수립 및 하천편입 토지 보상 등에 305억 원이 투입된다.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이 중 60.3%는 상반기 내 집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국가하천 정비 사업으로 '문산천 문산지구 하천종합정비 사업' 등 총 77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20개 사업은 올해 준공, 12개 사업은 신규 발주할 예정이다. 상반기 조기 집행을 위해 준공사업과 집행여건이 양호한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지방하천 정비 지원 사업으로는 '김포 계양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등 총 412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39개 사업은 준공, 81개 사업은 신규 발주할 예정이며, 수해위험 정도 및 지자체 의견 등을 바탕으로 사업별 국비를 확정해 지원 할 계획이다. 지방하천 정비 지원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를 50대 50으로 매칭하는 사업이다. 국비·지방비 합계 1조 767억 원을 투자한다.

국가하천 유지보수 사업은 제방·호안 등 하천시설, 공원·자전거도로 등 친수시설을 유지보수하는 사업이다. 안전한 하천환경 조성 및 국민편익 증진을 위해 추진된다.

국토부는 재해 예방 등을 위해 국가 차원의 관리가 시급한 목감천·원주천·대전천 등 15개 하천 국가하천 승격도 추진한다. 15개 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최종 승격되면 이곳에 향후 10년간 약 8000억 원의 국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하대성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하천예산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환경부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하천관리 및 재해 예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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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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