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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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7월 16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한빛 2호기 임계를 허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임계란 정상 출력에 도달하기 위해 핵연료 핵분열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하는 것이다.

원안위는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2개 항목 검사를 실시해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한빛2호기는 후속검사까지 마치면 7~10일 후에 가동된다. 정기검사 개시 후 5개월여만이다.

원안위는 정기검사에서 사고 시 방사성물질 누출을 막는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두께, 증기 발생기 건전성 등을 중점 점검했다.

CLP 두께는 기준보다 얇은 부분을 확인해 부식 부위는 새 철판으로 교체토록 하고 비부식 부위는 공학 평가로 기술기준을 만족했다. 증기발생기 전열관 검사에선 결함 전열관이 전량 보수됐다. 발견 이물질도 모두 제거됐다.

후쿠시마 후속대책' 및 '타원전 사고〃고장 사례를 반영한 안전성 증진대책 이행상황도 점검했다. 한빛 2호기 해당 40개 항목 중 36건은 조치 완료했고, 4건은 이행 중이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빛 2호기의 임계를 승인하고,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 9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한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현재 가동 원전은 17기다. 월성 3호기가 자동정지해 조사중이고 한빛 1·2·3·4호기, 한울 1호기 등 5기는 안전 점검중이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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