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안전위원회는 18일 제95회 회의를 열어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 단종 기록계 교체 등 '원자력이용시설 건설 및 운영 변경허가안 3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허가안에는 한빛 3·4호기의 신규 증기발생기 유량계측라인 이중화, 발전소 과도상태를 유발시킬 수 있는 신호를 제거하는 것 등이 포함됐다.

원안위는 '2019년 원자력안전 연구개발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하고 원자력 안전 연구에 올해 304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 309억4000만원보다 5억원 줄어든 것이다.

신규 과제에는 연구개발 예산의 11.7%인 35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비핵화 검증에 필요한 탐지·분석·평가기술 개발이 여기 포함된다.

연구개발 예산의 88.3%인 268억9000만원은 기존 49개 연구개발 과제를 계속 진행하는 데 쓰인다. 2016년 발생한 경주 지진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지질조사가 대표 과제다.

또 한 지역에 여러 기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는 국내 상황에 맞춰 관련 규제법을 개발하는 연구도 그대로 진행된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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