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축구경기 후원을 통해 베트남 윤활유 시장을 공략한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왼쪽)과 이용대 현대오일뱅크 상무.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왼쪽)과 이용대 현대오일뱅크 상무.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울산현대축구단과 베트남 22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 간 친선 경기를 후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정부 차원에서 육성 중이다. 아시안 컵 성인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도 경기 당일 현장에 들러 선수 컨디션을 살필 계획이다. 해당 경기는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TV 중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윤활유 브랜드 '엑스티어'가 노출될 수 있도록 경기장 곳곳에 타이틀 배너와 A보드 등 광고물을 설치한다. 엑스티어가 새겨진 응원 도구를 대량 제작해 관중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현지 대리점과 일반 소비자 300여 명을 초청해 단체 관람을 가질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베트남 윤활유 시장 규모는 아직 한국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매년 4% 넘게 고속 성장하는 시장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고품질 윤활유 제품 시장에 일단 집중한 다음 다른 제품군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엑스티어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12월 열린 울산현대와 베트남 올림픽팀 간 친선경기를 앞두고 현대오일뱅크가 베트남 고객을 대상으로 엑스티어 이벤트행사를 펼쳤다. [자료:현대오일뱅크]
지난 2017년 12월 열린 울산현대와 베트남 올림픽팀 간 친선경기를 앞두고 현대오일뱅크가 베트남 고객을 대상으로 엑스티어 이벤트행사를 펼쳤다. [자료:현대오일뱅크]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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