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국 기업 최초로 중국의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5일 애플은 자사 중국 사이트 내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이 내년 초 출시될 에정이라고 전했다.

애플 측의 설명에 따르며 홈팟은 AI 플랫폼 '시리' 언어 지원에 따라 표준 중국어와 광둥어 이용이 가능하다.

홈팟 중국 판매가는 2799위안(약 45만원)이다.

다수의 외신들은 중국에서 출시되는 해당 제품의 가격이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출시가 미국 기업의 중국 스마트스피커 시장 첫 진출이기 때문에 의미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아마존, 구글은 중국에서 스마트스피커를 출시하지 않았고 중국기업인 샤오미와 알리바바가 중국 스마트스피커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진출로 애플 홈팟 매출도 올라갈 것이라고 외신은 내다봤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중국은 올 2분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스피커 시장이다.

구글, 아마존에 비해 스마트 스피커 판매량이 높지 않았던 애플 입장에서는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한편 애플 홈팟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멕시코, 스페인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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