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주택용 태양광 사업 모듈·시스템 공급 실적이 8만가구를 넘어섰다.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진행하는 사업 참여가 늘었기 때문이다.

주택 태양광 대여사업으로 한화큐셀 큐피크 모듈을 설치한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중랑숲리가 아파트. [자료:한화큐셀]
주택 태양광 대여사업으로 한화큐셀 큐피크 모듈을 설치한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중랑숲리가 아파트. [자료:한화큐셀]

한화큐셀은 지난 10일까지 국내 주택용 태양광 모듈·시스템 공급 실적이 약 8만3000가구(약 240㎿ 규모)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태양광 대여사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아파트 미니 태양광 사업 등을 공동 수행하는 한화큐셀은 새해에 누적 10만 가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소비자의 초기 투자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여사업자가 설치·운영·관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화큐셀은 주택용 태양광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리스 상품과 유사하게 한화큐셀로부터 태양광 설비를 빌린 뒤 매달 약 4만원 대여료를 7년 간 내면 소유권을 넘겨받을 수 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누적 5000가구에 태양광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내년에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글로벌 기술 및 품질 어워드를 수상한 프리미엄 제품군을 추가해 다변화된 고객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각 지자체가 지원하는 아파트 미니 태양광 사업에도 모듈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형성된 자부담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도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유재열 한화큐셀 상무는 “해외에서도 주택용 태양광 시장 개척에 나서 지난해에는 일본 전체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라며 “새해에는 유럽 등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을 추가해 고객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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