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체인 형용준 이사(왼쪽 두 번째)가 지난 23일 스위스 바젤 콩그렝스 센터에서 열린 ‘블록체인 리더십 서밋’ 피칭 대회에서 시그마체인 메인넷 기술 및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비전을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시그마체인 형용준 이사(왼쪽 두 번째)가 지난 23일 스위스 바젤 콩그렝스 센터에서 열린 ‘블록체인 리더십 서밋’ 피칭 대회에서 시그마체인 메인넷 기술 및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비전을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시그마체인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스위스 바젤 콩그렝스 센터에서 열린 ‘블록체인 리더십 서밋’ 피칭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블록체인 리더십 서밋’은 스위스 최대 스타트업 투자 유치 플랫폼 인마인드(InnMind)가 주최하는 행사다.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의 최신 기술 및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 세계 유망 블록체인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으며, 리플, 네오, 후오비, 대쉬 등 세계 각 국을 대표하는 70여 블록체인 기업과 2500명이 넘는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참가해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과 세계화’를 주제로 열띤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시그마체인은 ‘블록체인 리더십 서밋’의 부대행사로 23일 열린 피칭 대회에 참가해 독일, 러시아, 캐나다, 에스토니아 등 각 국의 경쟁업체를 따돌리고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피칭 대회에는 사전심사를 통과한 12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시그마체인은 형용준 이사가 발표자로 나서 시그마체인 메인넷 기술 및 시그마체인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비전을 소개했다. 이 날 발표에서 시그마체인 메인넷이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가 공인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30만 TPS의 처리속도를 공식 인증 받았다는 사실이 심사위원들의 비상한 관심과 함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빠르면서도 안정적인 메인넷’ 기술은 전 세계 블록체인 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로, 블록체인 상용화를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분야별로 맞춤 설계한 메인넷을 전세계 기업에 공급해 자체적인 생태계를 확보하는 동시에, 시그마체인 메인넷을 적용한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퓨처피아’를 함께 추진한다는 사업 계획 또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퓨처피아의 경우, 디앱의 제작 및 운영에 필수적인 기능과 API를 제공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코인홀더와 퓨처피아에코시스템이 디앱에 투자해주는 ‘상생하는 코인이코노미’까지 구축했다는 점에서 더욱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피칭 대회 대상 수상의 특전으로 시그마체인은 인마인드, 크립토밸리스위스 등 해외 유명 VC(벤처캐피탈)의 멘토링 및 ICO(암호화폐공개) 후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를 진행한 형용준 시그마체인 이사는 “K블록체인의 경쟁력을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인정받은 것 같아 무척 뿌듯하다”며,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메인넷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이번 수상으로 재확인한 만큼, 앞으로는 메인넷 공급 사업과 함께 킬러 디앱 유치에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시그마체인은 벤처 성공신화를 이끌었던 IT 업계 키맨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기업이다. 암호화폐 발행이나 ICO에 주력하는 일반 블록체인 기업과 달리, 자체 메인넷을 다양한 기업에 공급해 이를 기반으로 SNA(시그마체인 네트워크 얼라이언스)라는 독자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국내외 1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시그마체인과 메인넷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시그마체인이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퓨처피아는 오는 연말까지 프리세일을 진행하며, 내년 초 ICO와 함께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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