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도요타
사진 = 도요타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전 세계 10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

AP통신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도요타 자동차가 에어백 결함에 따라 리콜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미국에서 2004년부터 2006까지 판매된 사이언 1만7000여대를 비롯해 일본, 유럽 등지에서 판매된 아이시스와 어벤시스, 어벤시스 왜건, 알렉스, 코롤라, 시엔타 등이다.

도요타 측은 전기적 단락으로 인해 에어백 회로가 훼손될 수 있는 문제가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기능이 비활성화되거나 충돌이 없어도 작동할 수 있다고 도요타 측은 말했지만 이 결함으로 인해 충돌이나 부상 사고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도요타는 다음달부터 차량 소유자들에게 리콜을 통보하고 에어백 조정 장치 등을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달 12일에도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2018년-2019년식 툰드라 픽업트럭과 세쿼이아 SUV 차량, 2019년형 아발론 승용차 등 16만 8000여대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 자동차 판매 1~2위를 다투는 도요타에서 연이은 에어백 결함이 발생하면서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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