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서울·광주·울산 등 6곳을 선정했다.

수소버스.
수소버스.

환경부는 미세먼지 등 도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2년간 전국 6곳 도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30대를 투입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2020년 하반기 수소버스 본격 보급에 앞서 기술 타당성을 확보하고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운 점을 미리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시범도시로 서울, 광주, 울산, 서산, 아산, 창원 6곳이 뽑혔다.

서울 7대, 광주 6대, 울산 3대, 서산 5대, 아산 4대, 창원 5대 수소버스가 각각 투입된다. 수소버스 최종 대수는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는 올해 12월에 최종 결정된다.

환경부는 지자체별로 수소버스 시범사업 참여 신청서를 제출받은 후 수소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여건과 지자체의 중장기 수소버스 보급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범도시를 선정했다.

환경부는 이달 중으로 정부-지자체-제작사 간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내년 수소버스 시범사업 성공적인 추진과 향후 수소버스 보급 확산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제작사 수소버스 제작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실제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가 투입되는 시점은 내년 3~4월 경으로 전망된다.

이주창 환경부 대기환경과장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준비상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시범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운 점 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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