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에서 '보여주기'식 질의가 쏟아져 시선이 모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위원은 정무위 국감에 뜬금없이 뱅갈 고양이를 데려와 대중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는 동물원을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와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에 대한 질의차 고양이를 데려왔지만, 예민한 야생동물을 사람들 한가운데 두고 질의를 이어가는 모습은 인간의 이기심을 느끼게해 질타를 받았다. 일부 동물단테는 김진태 의원의 행동이 '학대'라며 성명서를 제출한 뒤 정식 항의 절차를 밟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경우 문체위 국감에서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출근 시간, 퇴근 시간, "너무 편하게 감독하는 것 아니냐" 등 논점에서 어긋난 질문을 던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정유섭 '한국당' 의원은 산업위 국감에 나온 참고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게 '골목상권'을 위해 출점을 제한할 생각이 없냐고 질문했다 역풍을 맞았다. 백종원 대표는 "사업하는 사람에게 너무한 것 아니냐"는 입장을 전달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국감에서 이어지는 '보여주기'식 질의들에 국민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감이 열릴 때면 복수 인물들은 '국감 스타'로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올해는 '국감 스타'로 불릴만한 인물은 없었다.

오히려 '국감 스타'가 되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의원들의 모습은 국민들의 실망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과연 이들이 어떤 행보로 국민들의 이목을 다시 한 번 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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