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치기 수법 공범 지목된 배영학, 나도 더리코 김창수 전 대표의 피해자

 

환치기 수법 공범 지목된 배영학, 나도 더리코 김창수 전 대표의 피해자

[그린데일리 = 이승재 기자] 환치기 수법피해자들로부터 더리코 김창수 전 대표(2018.6.27 사임)가 고발된 가운데  피해자들에 의해 공범으로 지목된 배영학씨가 자신도 김창수에게 당한 피해자라며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23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사)한국언론사협회 연합취재본부 사무실에서는 배영학씨가 참석한 가운데 더리코 전 대표인 김창수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배씨는 이 자리에서 “나는 공범자가 아니고 김창수에게 피해를 본 최대 피해자”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이 모든 것은 김창수씨가 주도했으며 김창수 전 대표와 공범자가 아니고 도리어 자신의 리플코인 2057만개를 모두 PR코인으로 교환해 11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배씨는 “김창수가 더리코 회사를 만들기 전 XRP라는 회사를 세웠으며 김창수가 직접 PR코인을 적극 홍보해 피해자들이 리플코인을 더리코 전 대표인 김씨가 제안한 코인(PR)으로 바꾸도록 했다”며 “당시 제1사업자 강 모 씨와 제2사업자 정 모 씨는 김창수 전 대표를 따라 더리코에 합류했고, 강씨는 지금도 김창수와 같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XRP라는 회사 운영 당시 제3사업자로 중국인들을 그쪽(리플코인을 PR코인으로 교환하는)으로 소개시켜줬을 뿐 김창수가 더리코 회사를 세운 이후에는 합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씨는 리플코인을 PR코인으로 바꾸게 된 이유를 “리플코인을 미국에서 최초로 가져왔다며 코인만 모으면 부자가 된다고 강의했던 김창수가 어느 날 갑자기(2016. 8,9월경) 리플코인 가격은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 같고 자기가 몇 백배 올라가는 코인이 있으니 PR코인(김창수는 PR코인을 광고를 하는 플랫폼인데 익명이라고 했다. 무엇이든지 광고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불법성 있는 광고를 다 실을 수 있다. 이더리움보다 더 올라간다고 했다)으로 바꾸라고 했다”며 “PR코인이 오르면 다시 리플코인으로 바꿔준다고 해 그 말을 다 믿고 싹 다 바꿨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어 “김 전 대표가 코인만 사는 것이기에 문제가 안 된다고 설득했다. 단순히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다단계였다”며 “김창수의 말만 믿고 리플코인 2057만개를 PR코인으로 모두 바꿔 현시가(개당 550원) 기준으로 113억 상당, 최고치(개당 4750원) 거래기준으로 1000억 상당의 막대한 손해를 입은데다 불법 다단계까지 연루돼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이봉선씨가 자신을 공범이라고 한 이유에 대해 “제가 리플코인을 바꾸지도 않고 김창수와 수당을 받아먹고 한 것으로 오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창수와 짜고 바꾼 것으로 알았다”고 말했다.

배씨는 “예전부터 김창수를 고소하려고 했었는데 동생(김창수)이 새로운 코인을 만들어 놓았으니 기다리라고 했다”며 “이 모든 범죄 행각은 더리코 김창수 전 대표가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가까운 시일 내 김창수 전 대표와 대질신문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배씨는 “피해자에게 받은 리플코인을 약속대로 원상복구 시켜달라”며 “김창수가 가지고 있는 리플코인의 행방을 반드시 알아냄과 더불어 없을 경우(김창수는 자신은 리플코인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금으로 바꾼 것으로 간주하고 강도 높은 수사를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리코 김창수 전 대표의 환치기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가운데 공범으로 지목된 배영학씨가 도리어 자신이 최대 피해자라며 김창수 전 대표가 모든 과정을 주도했다고 밝힘에 따라 코인 환치기 사기횡각으로 주장되는 사건의 진실이 어떻게 밝혀질지 향후 검찰의 수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배영학씨는 지난 7월 김창수씨를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으로 고소를 한 상태이며 더리코의 현 대표는 전에 직원으로 근무하던 박경미씨로 변경된 상태다.

이승재 기자 (lif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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