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우디코리아 제공
사진 = 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의 첫 번째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e-트론(e-tron)의 출시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아우디가 소프트웨어 문제로 e-트론의 출고 일정을 4주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트론 개발 과정에서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이를 수정했지만 수정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위해선 새로운 규제의 승인을 받아야한다.

아우디는 승인 결과가 나오는 4주 후 출시가 가능하다고 밝혔으나, 이 문제를 최초로 보도한 독일 매체 빌드 암 손탁에 따르면 출고 일정은 수개월 지연될 수 있다.

소프트웨어 문제로 올해 말 유럽을 시작으로 e-트론을 판매하려던 아우디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또한 로이터 통신 등은 아우디가 배터리 공급 문제에도 어려움울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빌드 암 손탁은 아우디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화학이 공급 부족을 이유로 가격을 약 10%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차량 가격 경쟁력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LG화학은 폭스바겐, 다임러, 현대차, GM 등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우디와 LG화학은 고객과 계약 사항이기 때문에 언급할 수 없다며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트론의 사전 계약수는 지난 20일(유럽현지시간)까지 약 1만5천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