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콘셉트 자료 사진/ 유튜브 'TechTalk TV'
사진 =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콘셉트 자료 사진/ 유튜브 'TechTalk TV'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F'를 당초 예고했던 오는 11월이 아닌 내년 1월 'CES 2019'에서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IT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9일(현지시간)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 사장이 지난 달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 달인 11월 삼성개발자회의(SDC)를 통해 '갤럭시F'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11월 7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SDC 2018'에서는 '갤럭시F'의 일부 사양만이 공개될 예정이다.

하드웨어보다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구현 방식이 중심으로 소개돼 개발자들이 제품 출시 이전에 관련 콘텐츠나 앱, 서비스 개발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F'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휴대폰처럼 접었을 때에는 4.6인치, 펼쳐서 태블릿처럼 사용할 때에는 7.3인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릴라 글라스 대신 일본 스미토모 화학의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수만번 접었다 펴도 표면 상에 자국 등이 남지 않는 게 기술적 관건인 폴더블 스마트폰의 특성을 고려한 선택이다. 폰아레나는 "스미토모 화학의 제품은 고릴라 글라스보다 유연성이 뛰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F'는 출시 초반에는 게이머 등 특정 사용자 층을 겨냥하고 이후 시장 반응에 따라 출하량을 점차 늘려갈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망했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의 2019년 초 출시 일정은 유동적"이라며 "갤럭시F를 1월 CES 2019에서 공개한 이후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선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10과 갤럭시S10플러스를 소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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