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남아시아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15일부터 2일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2018 한-ADB 환경 스마트시티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방글라데시, 부탄, 스리랑카, 인도, 네팔, 몰디브 등 6개국 발주처 고위급 인사와 ADB 남아시아 국장, 국내기관과 환경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워크숍에 참석한다.

행사는 남아시아 국가의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개선을 주제로 열린다. 물(상·하수도), 폐기물, 도시교통 등 3개 분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의 남아시아 국가 진출 확대 기반 마련이 목표다. ADB 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국내 환경기업이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해외사업 수주 확대 가능성을 높인다.

환경산업기술원은 기관 간 환경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남아시아 협력현황 및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ADB는 'ADB 남아시아 지원 프로젝트 현황'을 소개한다.

초청 인사는 16~18일 한강권역 통합물관리센터, 하남유니온파크, 한국수자원공사 수질연구센터, 환경산업 연구단지 등 국내 유관기관 및 우수 환경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해외 참가자 관심분야를 반영한 우수 환경기업과 남아시아 국가에 진출한 경험이 있거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총 54개 국내 기업을 홍보하는 환경전시관도 운영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세계은행(WB)과 지난해 9월 환경협력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올해 6월 미주개발은행(IDB)과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다자개발은행(MDB)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워크숍은 ADB와 환경분야 최초 협력 사업으로 정부 신남방정책에 부응해 국내 기업의 남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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