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1일부터 13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시아 탄소발자국 네트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

환경성적표지 저탄소 인증. [자료: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성적표지 저탄소 인증. [자료: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성적표지 제도를 활용한 지속 가능 소비생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캄보디아 환경부·산업계, 아시아탄소발자국네트워크(ACFN) 회원국,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아셈 중소기업 친환경혁신센터(ASEIC)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환경부는 세미나에서 한국의 환경성적표지 현황과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제도 운용 방향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행사 개최국인 캄보디아가 환경라벨링 제도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가입국의 실질적인 지원도 이뤄진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과 서비스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관련 정보를 표시하는 제도다.환경성적표지 가운데 탄소발자국은 올해 7월 기준으로 한국에서 총 2500여 개 제품에 인증됐다.

이 중 탄소발자국 2단계 인증을 받은 저탄소 제품 475개가 감축한 온실가스 양은 약 866만 톤으로 이는 30년생 소나무 13억 100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온실가스 양과 같다. 탄소발자국은 온실가스 물질이 지구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표시한 것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환경성적표지 제도가 지속가능한 소비·생산을 주도하고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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