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가 서울 지역 어린이집에 '실내 IoT 공기측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한다.

케이웨더의 실내 IoT 공기측정기가 설치된 어린이집. [자료:케이웨더]
케이웨더의 실내 IoT 공기측정기가 설치된 어린이집. [자료:케이웨더]

케이웨더는 서울시가 지난 5월 서울지역 전체 어린이집에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관리센서'를 설치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키로 한 사업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일단 시범사업으로 동대문구·도봉구·강동구 등 3개 자치구 744개 어린이집에 1500여 대의 공기측정기를 설치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한다.

케이웨더는 이에 앞서 지난해 서초구 관내 어린이집 200여 개소에 실내 IoT 공기측정기를 설치한 사례가 있다. 여기에 서울시 사업이 추가돼 총 4개구 900여 어린이집에 1700여 측정기를 통한 실시간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측정망을 구축한다.

어린이집에 설치된 공기측정기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CO₂)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온도 △습도 등 6가지 환경 요소를 측정해 '좋음', '보통', '약간나쁨', '나쁨', '매우나쁨' 5단계로 표시한다.

IoT 기능을 통해 실시간 공기질 측정치가 '나쁨' 이상일 경우 스마트폰 앱과 온라인으로 실시간 알림을 보내 환기나 공기청정기 가동 여부 등 실내 공기질 저해요인 특성에 맞는 행동요령을 알려준다.

케이웨더는 실시간 실내 공기질 자료를 수집한 뒤 빅데이터·AI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어린이집 맞춤형 실내 공기질 관리 행동요령을 만들 계획이다.

차상민 케이웨더 공기지능센터장은 “최근 미세먼지 외에도 라돈을 비롯해 휘발성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농도 등 다양한 실내 공기질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공기청정기만으로는 부족하다”라며 “공기측정기를 통해 실내·외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맞춤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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