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GS칼텍스 공유인프라 제공한 C2C 택배 '홈픽' 16일 전국 서비스

가정에 방문해 물품을 받아가는 C2C(Customer to Customer) 택배 서비스 '홈픽'(Homepick)이 16일 전국 단위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정식 서비스는 다음달 예정됐다. 홈픽은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공유인프라를 제공해 물류 스타트업 '줌마'(Zoomma)와 함께 내놓은 서비스다.

C2C 택배 서비스 홈픽.[자료:SK이노베이션]
<C2C 택배 서비스 홈픽.[자료: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서울과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인 C2C 택배 서비스 '홈픽'이 16일부터 전국 단위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홈픽은 고객이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홈페이지, SK텔레콤 NUGU, CJ대한통운 앱(App) 등을 통해 택배를 접수하면 중간 집화업체 줌마의 '피커'(Picker)가 1시간 이내에 고객을 찾아가 물품을 픽업한다. 이를 거점 주유소에 집화·보관하고, CJ대한통운이 배송지까지 운송하는 체계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택배 업계 틈새시장인 C2C 택배 서비스 특화가 고객 수요와 맞아 떨어져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홈픽 시범 서비스 런칭과 함께 오픈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8일 현재 8300여명을 돌파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홈픽 서비스는 개별 소비자 불편을 해소시켜 단시간 내에 많은 고객을 유입했다”고 말했다.

홈픽은 현재 서울과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인 서비스를 16일로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정식 오픈은 9월이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양사는 5대5 비율로 전국 600여개 주유소를 택배 집화 거점으로 제공한다.

홈픽은 이달 중순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홈픽 앱(App)을 출시할 예정이다. 홈픽 앱을 활용해 택배기사의 현 위치, 프로필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고객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과거 배송 주소록 관리도 가능하다.

줌마는 지난달 25일 NS홈쇼핑과 새로운 물류 서비스 업무협약도 교환했다. 홈픽을 활용해 NS홈쇼핑 반품 택배를 고객 신청 접수 후 1시간 이내에 수거해, 고객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물류 효율성도 개선한다는 목표다.

홈픽의 인기몰이에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 줌마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큰 몫을 했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양사가 보유한 핵심자산인 주유소를 공유인프라로 활용한 첫 번째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인 만큼 홈픽 서비스의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공을 들였다.

물류 스타트업 줌마 김영민 대표(오른쪽)와 직원이 포즈를 취했다. [자료:SK이노베이션]
<물류 스타트업 줌마 김영민 대표(오른쪽)와 직원이 포즈를 취했다. [자료:SK이노베이션]>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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