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제주에서 '제6차 한중 핵융합협력 공동조정위원회(이하 한중 핵융합 공동위)'를 열고 한국의 한국형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 중국의 실험용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EAST)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밖에도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 조달품 제작 협력, 그리고 핵융합 전력생산실증 연구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 KSTAR에서 실험한 중국 제작 텅스텐 기반 대면재료 공동실험 결과를 공유한다. 양국이 각자 설계〃개발 중인 가열장치 제작((한)이온공명가열장치, (중)고주파 공명 가열장치 등)에 대한 기술 현안을 논의한다. ITER 사업 이후를 대비한 핵융합전력생산실증 연구에 대한 협력 방안도 다룬다.

양국이 ITER 기구에 조달하는 전원공급장치 인터페이스 통합, 설치에 대한 실무협의, ITER 삼중수소 저장·공급 시스템 조달을 담당하는 한국과 연료공급 시스템을 담당하는 중국 간 기술 협력 등 현안도 점검한다.

이번 회의에는 핵융합 관련 우리나라 산업체도 참석한다. 신규 핵융합 연구장치 건설을 검토 중인 중국 핵심관계자를 대상으로 우리 산업계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 핵융합 공동위는 '한중 핵융합 연구협력 이행약정'을 계기로 양국 핵융합에너지 연구협력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교차 개최되고 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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