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701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6322억원)에 비해 10.9%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2018년 2분기 실적.[자료: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2018년 2분기 실적.[자료:롯데케미칼]

이 기간 매출액은 4조33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조8533억원)에 견줘 12.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155억원에서 5846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이 회사는 상반기 누적 매출액 8조 4534억원, 영업이익 1조 3633억원 달성했다.

올레핀부문은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계속되면서 매출액 2조2211억원과 영업이익 4703억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부문은 매출 8018억원, 영업이익 1004억원을 나타냈다. PIA사업에서 경쟁사 생산량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됐으나 견조한 폴리에스터(합성섬유 원료)의 수급상황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자회사의 실적도 양호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 매출액은 6265억원, 영업이익 692억원을 기록했다. 벤젠 공급 증가에 따라 경쟁이 심화됐지만 타이트한 수급상황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롯데첨단소재는 매출액 7886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나타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3분기에는 여수공장 정기 보수와 대내외적인 변동성 증대로 일부 수익 축소가 우려된다”라며 “우호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돼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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