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2017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주주,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경제·환경·사회 분야 주요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하기 위해 제작되는 보고서다.

LG화학이 열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자료:LG화학]
LG화학이 열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자료:LG화학]

이번 보고서는 안정적 공급망을 조성하고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한 LG화학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노력을 담았다.

최근 원재료 윤리적 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LG화학이 선도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공급망 CSR 리스크 관리' 등 차별화된 전략이 소개됐다.

LG화학은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6년 인권 및 노동, 윤리경영, 안전환경 등 10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협력사 행동규범을 제정했다.

지난해에는 비윤리적 방법을 통해 얻은 원자재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다. 분쟁지역에서 체굴되는 주석, 탄탈륨, 텅스텐, 금 같은 4대 분쟁광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협력사에 대해서도 분쟁광물 사용 여부를 모니터링 하며 관리 중이다.

또 IT시스템을 통해 원재료 구매 단계에서부터 협력사와 원재료의 성분 정보를 모니터링하며 공급망 관리에 힘쓰고 있다. LG화학은 협력사 신규 투자 지원을 위해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저금리 대출 지원 제도인 상생펀드도 운용하고 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 공헌을 넘어 상생을 실현하는 활동을 하겠다”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 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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