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은 케냐 나이로비에서 현지 개발사인 소시안 에너지(Sosian Energy)와 320㎿ 규모의 '케냐 신재생에너지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왼쪽)과 샤운 잠부니 소시안 에너지 디렉터가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 했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왼쪽)과 샤운 잠부니 소시안 에너지 디렉터가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 했다.

이 사업은 케냐 메낭가이지역 140㎿ 지열발전, 나쿠루지역 140㎿ 지열발전 및 40㎿ 태양광발전, 총 3개 사업으로 개발사인 소시안 에너지가 부지 소유 및 사업권을 확보하고 올해 12월부터 사업타당서 조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소시안 에너지의 사업권 확보를 위해 협력하고, 이후 발전소 건설관리와 운영·정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한국-케냐 비즈니스 포럼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우리나라 기업의 케냐 에너지 분야 진출 기회 확대와 아프리카 전력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소시안 에너지는 이번 MOU 사업과는 별개로 금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메낭가이 35㎿ 지열발전 사업권을 이미 확보한 바 있으며, 이 사업 역시 서부발전이 해당 발전소 운영 및 정비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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