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넷플릭스
사진 = 넷플릭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라디오 분야에 진출한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는 넷플릭스가 미국 위성 라디오 사업자 시리우스XM과 계약을 체결하고 라디오 분야로의 진출을 꾀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2019년 1월부터 코미디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며, 라디오에 맞는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넷플릭스는 라디오를 새로운 광고 도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CNBC는 "넷플릭스는 마케팅 비용으로 20억 달러(약 2조 2624억 원)를 책정했다. 일부를 라디오 광고에 사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다른 플랫폼인 라디오와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는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시리우스XM 가입자를 넷플릭스 플랫폼으로 유입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넷플릭스를 비롯해 아마존, 월트 디즈니, 21세기 폭스, 컴캐스트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넷플릭스는 새로운 분야 모색의 한 방법으로 라디오와 파트너십을 꾀한 것이라는 분석.

한편 넷플릭스는 그동안 코미디 콘텐츠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HBO가 제시한 가격의 두 배인 4000만 달러를 주고 인기 코미디언 크리스 록과 전속 계약을 맺었으며, 전설적인 심야 방송 진행자 데이비드 레터만을 영입해 그의 오리지널 쇼도 제작 중이다.

라디오라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 넷플릭스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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