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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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래 유망 산업 관점에서 스포츠 산업과 타 산업 간 융복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 스크린스포츠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기업들이 스포츠 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기록 향상 스포츠, 스포테인먼트 등의 시장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어 스포츠융복합산업 육성에 정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가장 주목받는 것은 가상현실(VR)기술을 적용해 기존 스포츠 경기를 실내에서 즐기는 체감형 스포츠다.

물리치료 및 재활, 운동경기 훈련용으로 VR과 증강현실(AR)을 접목한 사례도 늘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경기 중에 선수 정보를 제공해 훈련 성과를 높이는 가상훈련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VR과 스포츠가 융복합 한 스크린 골프처럼 상호 경험이 가능해져 스포츠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시장이 등장할 가능성도 높다.

오는 2020년이면 VR과 증강현실을 합친 시장 규모가 1500억 달러(164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내다보기도 했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도 스포츠 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를 통해 스포츠와 VR과 같은 ICT 융복합 콘텐츠를 개척해야 할 새로운 시장 중 하나로 꼽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또한 선진국과 기술 격차를 좁히고, 전문 기업 육성 및 국내시장 규모 확대를 위해 가상·증강현실 분야 글로벌 신시장 및 플랫폼을 선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스포츠 산업을 키우기 위해 스포츠산업 연구개발 중점 육성 분야 및 세부 기술에 실감형 융합 스포츠 산업 기술을 반영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뒷받침이 필요하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VR 기술을 적용하려면 체감형 가상현실 스포츠 레저 실증 테스트 조성이 필요하고,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도 마련되야 한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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