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추진하는 한화 태양의 숲 프로젝트 현장.
한화가 추진하는 한화 태양의 숲 프로젝트 현장.

한화의 지구촌 사막화 방지를 위한 '한화 태양의 숲' 프로젝트가 유엔에서 지속가능발전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한화는 외교부가 뉴욕 유엔본부에서 현지시간 17일 주최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 부대행사에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모범사례로 해당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한화는 2011년부터 사회적기업인 '트리플래닛'과의 스폰서십을 통해 숲을 조성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몽골·중국·한국에 축구장 180여개에 해당하는 부지에 49만 그루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천에 미세먼지 방지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화 태양의 숲은 소비자의 환경인식을 높이고 수질·대기 정화, 해충방제 효과, 토사 유출 방지 등에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환경문제 개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중국 닝샤 지역 사막에 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는 8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증해 묘목을 키워냈다. 세계 최초로 태양광을 활용해 사막화 방지에 나섰던 이 사례는 UN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한화그룹 신가정 부장은 “세계 1위 태양광 기업으로서 한화는 앞으로도 '한화 태양의 숲'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날이 커지는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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