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업공개(IPO)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오일뱅크가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현대오일뱅크의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1964년 11월 설립된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중공업지주 외 1인이 지분의 91.37%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4조49억원, 당기순이익은 6866억원이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미 상장된 다른 정유업체를 감안할 때 현대오일뱅크 시가총액은 최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최근 유가 변동성 확대에 정유화학업계 수익성이 축소된 점 때문에 현대오일뱅크가 공모가를 공격적으로 산정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